HOME커뮤니티참여후기
  용주사를 다녀와서...   08-10-28 00:46:39
  현인자   3860

아이들과 떠난 여행이었다. 설레임과 두려움???
무식한 이사람은 절에 가서 스님들의 생활을 체험하고 오는구나라는 개념으로 아이들 손을 잡고 무작정 떠난 여행이었다. 무료한 나의 일상으로의 탈출이었으나 또 그곳은 누군가의 일상이었음을...
용주사가 어떤 절인지도 모르고 떠난 나였기에 용주사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마다 마음속으로의 작은 탄성은 연이어 터지고 있었다.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를 그리워하며 지은 절이라는 것이며 사도세자와 정조대왕의 위패를 모신 곳이며 김홍도와 스님이 그린 대웅본전에 있는 후불탱화며 용주사 가까이에 있는 정조대왕과 사도세자의 능(융륭.건륭)이며 역사의 냄새가 물씬 풍겨나는 곳...
첫날 우리는 템플레이션 프로그램에 따라 움직였는데 내심 아이들한테 적잖이 놀랬다.
50여분가량의 108배며, 1시간가량의 부모은중경이 담겨있는 명상이며, 새벽 3시에 일어나서 했던 타종,새벽예불, 빗자루를 들고 마당을 쓰는 운련, 용주사뒷자락에 있는 산책이며 융륭견학이며 말없이 아이들과 했던 나였지만, 힘들다고는 하였어도 짜증 안내고 묵묵히 했던 나의 아이들...
그동안 잊고 지내왔던 부모에 대한 은혜... 자식으로서의 도리 생각안하고 잊어 버리면 모르게 되었던것 같다. 그래서 난 내 아이들에게 해 줄 말이 없다. 부모가 어떤 존재이며 자식이 어떤 의미인지. 너희들이 커서 어떤 부모와 어떤 자식이 되어야 하는지 나는 가르키지 않았다.
아이들 문제지 풀 시간은 있어도 내 부모님께 문안전화할 마음은 없던 철없는 자식이였다. 절절히 느끼며 슬펐다.
돌아오는날에는 비가 내렸다.
용주사 뒷자락 적송에도 융륭.건륭에 있는 나무들에게도 세월의 아픔을 묻으며 그렇게 비는 촉촉히 내리고 있었다.
끝으로 이런 좋은 경험을 해주게 도움을 준 남동문화원과 아이들의 쏟아지는 물음에 정성으로 답해주신 스님께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싶다.
참, 스님께서 끓여 주신 차! 정말 맛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농촌체험을 다녀와서
문경,단양를 다녀와서...
  ( 수정 삭제시 입력해주세요 )

     


등록글 : 110 건 [ 페이지 4 / 8 ]
65 |       그리기대회상장수령문의  | 남동문화원 | 10-10-27 | 1412
64 |   전통문화체험을 다녀와서  | 김병식 | 10-08-19 | 3322
63 |   자연사랑그리기수상아동들  | 재연맘 | 09-11-20 | 3683
62 |   안동 문화유적답사를 갔다와서  | 김병식 | 09-10-27 | 3963
61 |   고택체험을 다녀와서  | 조슬기 | 09-10-25 | 3722
60 |   산사체험을 다녀와서.....  | 신한솔 | 09-05-25 | 3976
59 |   방송시간좀 알려주시길...  | 김진형 | 09-05-25 | 3961
58 |       방송시간좀 알려주시길...  | 남동문화원 | 09-05-25 | 1984
57 |   산사체험을 갔다오고 나서  | 이한슬 | 09-05-23 | 3973
56 |   산사체험을 다녀와서  | 조슬기 | 09-05-20 | 3743
55 |   산사체험을 다녀와서..(2009,5/15~5/1..  | 김진형 | 09-05-20 | 3567
54 |   용주사의 템플스테이  | 최정해 | 08-12-28 | 4115
53 |   문화유적 답사를 다녀와서  | 김도현 | 08-11-10 | 3916
52 |       좋은글 잘읽었다^^  | 김진형 | 08-11-12 | 1696
51 |   문경,단양를 다녀와서...  | 김진형 | 08-11-10 | 3853
 
   1  2  3  4  5  6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