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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유적 답사를 다녀와서   08-11-10 22:36:51
  김도현   4045

엄마와 함께 문화유적 답사를 다녀왔다.
학교에는 현장학습 간다고 하고 엄마랑 놀러 갈 생각에 좋았는데, 일정표를 보고 괜히 엄마한테 심술을 부렸다.
그래서인지.. 멀미약을 먹었는데도 멀미를 했다. 힘들었고 많이 지쳤다.

차안에서 김밥이랑, 가래떡이랑, 물 등을 나눠주었다. 그때는 멀미가 좀 도망가는 듯 했다.

문경에서 맛난 점심을 먹고,

첫번째로, 석탄박물관에 갔었다.
석탄은 주로 죽은 나무가 쌓여서 굳어져 단단한 돌이 된 것으로 석탄(石炭)인데 石은 돌을 뜻하고, 炭은 숯을 말하는 것이랬다. 즉 돌로 된 숯이다.
그곳에서 광부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는데 힘들고 위험한 일이어서 무서웠을 것 같은데.. 사고로 죽을 수도 있었다는데..
그분들의 노력 덕분에 석탄을 쓸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게 생각했다.

그리고 조금 전 멀미한다고 힘들다고 짜증낸 내 모습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그런데 지금은 석유나 가스 같은 대체 에너지로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연탄의 소비가 줄면서 탄광도 폐광하는 상황이라니 좀 아쉽고 씁쓸했다.

두번째는 문경새재 도립공원에 갔다.
문경새재라는 말은 많이 들어 봤지만 그 유래는 알지 못했었는데

가이드 선생님께서
# 나는 새도 쉬어가는 고개 - 하도 험하고 높아서이고,
# 새재길은 과거길 - 조선시대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 가던 선비들은 고개를 넘어야 했는데
@ 죽령은 대나무처럼 죽죽 미끄러진다는,
@ 추풍령은 추풍낙옆처럼 떨어진다는 속설때문에 선비들이 굳이 먼 길을 돌아가서라도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는 말에 새재 길을 택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나도 조선시대로 돌아가서 그 선비들이 과거 보러 갔던 길을 걸어 보았다.
아마도 지금이나 그때나 시험은 분명 힘들고 무거운 짐이었겠지만, 분명 노력한 자에게 기쁜 소식이 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숙소에 도착해서 또 만난 저녁 먹고 레크레이션도 했다.
전문 레크레이션 강사 아저씨가 오셔서 진행 하셨는데 참 재미있게 잘 하셨다. 나는 노래자랑에서 1등 해서 문화 상품권도 받았다. 역시 선물은 즐겁다.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 빨리 아빠에게 보여 드리고 싶었다.

그리고 나는 형제가 없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 또 다른 가족과 만나서 또 다른 가족이 생겼고 금새 친해졌다. 핸드폰 번호도 나눠 갖고, 밥도 같이 먹었다. 1박 2일, 정말 짧은 시간이었다. 2박 3일 정도였으면 더 좋았을 뻔했다. 좀 친해질만 하니까 헤어져서 아쉬웠다.

문화 유적 답사 온 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다음번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또 오자고 엄마한테 말해두었다.

그리고 정말 말도 안되는 싼 가격에 좋은 프로그램, 맛난 밥, 숙소, 가이드 선생님, 남동문화원... 정말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문경,단양를 다녀와서...
용주사의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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